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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내내 성경 말씀대로 살아가기

누가복음 19장 35절, 36절
그리고 그들이 그 새끼 나귀를 예수께로 끌고 와서,자기들의 옷을 나귀 등에 걸쳐 얺고서, 예수를 올라타시게 하였다.
예수께서 나아가시는데, 제자들이 자기들의 옷을 길에 깔았다.

예수님은 나귀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십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그 고난의 길임을 알면서도 묵묵히 나귀새끼를 타고 제자들과 무리들 속에서 함께 어찌 보면 초라하고 우수깡 스러운 모습으로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십니다.

예수님께서 왜 예루살렘으로 가는지 진정한 뜻도 모르는 무리들의 그 철없는 환호를 받으시면서.

가만히 생각해 보면, 예수님은 늘 그러셨던 것 같습니다.
이 땅에 인간으로 오신 그 때부터 왕궁의 호화스러움이 아닌, 그냥 백성들의 틈 속에서 낮고 천한 마굿간의 구유란 공간을 통해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에, 나사렛 예수로 30년 동안이나 일상의 삶을 그 동네에서 사람들과 관계 맺고 살아가셨습니다.

3년 사역의 시간들도 대부분 세리와 창녀와 아프고 병든자들과 가난한 자들을 찾아가셔서 직접 그들과 식사하며, 대화하며 그들 속으로 들어가 함께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런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어찌보면 창조주이시며,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더럽고 죄악되고 연약한 인간 속으로 들어오신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 입장에서 보면, 말할 수 없이 초라하고 더럽고 우수깡 스러운 모험을 선택하신 것 같습니다.

'성육신' 이란 단어가 어느 때보다 구체적으로 실제적으로 다가옵니다.
하나님 입장에서 보면, 전혀 낭만적이지 않고, 전혀 거룩하지 않는 결코 하고 싶지 않으셨을 그 과정이었을 것 같습니다.

노숙자 봉사를 가서 그분들과 잠깐 함께 있을 때에도 그 냄새와 지져분함으로 인해 역겹고 힘들어 하던 내 모습이 대비되어 떠오릅니다.

처음 지체 장애우들을 섬기러 갔을 때, 그들의 그 일그러진 모습들과 괴성같은 목소리와 흘리고 뭍치고 먹는 식사 모습을 보며 많이 힘들어 하던 내 모습이 떠 오릅니다.

성육신은 어찌보면 하나님 입장에서는 이런 내 모습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역겁고, 더럽고 불편하고 힘든 선택이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그 과정을 꼭 하셨어야 했습니다. 그것이 생명을 새롭게 하고, 하나님과 화평케 하고, 의롭게 하실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기게 그렇게 하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예수님은 진정으로 진지하게 기쁘게 감당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나도 내가 섬겨야할 지체들에게 이웃들에게 그리고 세상 속으로 더욱 더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냥 흉내내고, 억지로가 아닌, 진지하게 최선을 다해, 기쁨으로 나아가야 함을 께닫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의 그 성육신의 모습과 마음을 제가 이땅에서 진정으로 실천하는 삶 되게 하여 주소서.


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4기 사랑의 공동체(소그룹 공동체)가 1년 5개월만에 오늘로 은혜롭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매주 화요일 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공동체 나눔을 하는데, 오늘로 공동체가 공식적으로 마무리 되면서 많은 직원분들이 각자의 공동체원들과 헤어짐에 대해서 많이 아쉬워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5년전 처음 공동체 시작할 때는 억지로 참여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 하고, 불평하는 직원들이 대부분 이었었는데, 격세지감을 느끼게 됩니다.

공동체 은혜롭게 마무리 됨을 축하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내가 식사 후식으로 직접 200개의 겁 과일을 정성스럽게 만들어 직원분들과 나눌 수 있어서 더욱 의미있고 풍성했습니다.

이번 4기 공동체 활동은 특별히 리더, 부리더 분들이 이전에 비해서 많이 성숙해진 모습과 의무감이 아니라, 자발적이고, 열정적으로 공동체 조원들을 섬기고 장애 이웃 가정들을 섬기는 분들이 많이 늘어난 것이 무엇보다 넘 감사했습니다.

또한 어느 공동체 기간보다 복음을 받아 들이고, 회심하여 교회 등록까지 한 직원분들이 12명이나 되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한 기간이었습니다.

5기 공동체를 한달 방학 기간을 거치고 5월부터 시작하게 되는데, 5기 부터는 안식년 제도를 도입하여 총 12개 공동체 중 2개 공동체 리더 부리더 4명이 안식의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이 제도를 검토 시작한 1년 5개월 전만 하더라도,내심 새롭게 헌신할 리더, 부리더 4명을 충당할 수 있을까 하는 믿음 약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1년 5개월 기간동안, 일터의 제쟈훈련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많은 리더, 부리더로 헌신할 수 있는 자원들을 준비시켜 주셨고, 지금 시점에서는 넉넉히 안식년 제도를 시행하고도 좋을 만큼 동역자들을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4기 공동체기간 동안의 셀 수 없이 많은 삶의 변화들과 하나님의 일하심의 증거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곧 발행하게 될, '물들임' 공동체 후기 책자를 그래서 더욱 기대하게 됩니다.

하나님 아버지
그 동안 일터에서 업무적으로 많이 바쁘고 힘든 상황에서도, 공동체 조원 한 영혼 영혼을 섬기고 하나님의 사랑을 자신의 시간과 물질을 사용해 가며, 순종해 준 리더 부리더 모든 분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잘했다고 칭찬해 주시며, 그 가정을 축복하여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 동안 수고한 모든 일터의 섬김의 리더쉽들이 한달의 방학 기간동안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쉼'과 재 충전의 시간을 누릴 수 있게 하옵소서

일터에서 각각의 소그룹 공동체인 '사랑의 공동체'가 초대교회의 모습과 같은 진정한 작은 교회의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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