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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내내 성경 말씀대로 살아가기

김형석 교수님의 '어떻게 믿을 것인가' 를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신앙에 관해서, 믿음에 관해서 교회에 관해서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교회와 '교회 주의' 엄격히 구별하고 있습니다.
교회 주의란 신앙생활을 교회에만 국한하는 일을 의미한다고 정의합니다.
다음은 이 책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내용들의 일부입니다.

말씀과 진리는 하늘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있는 것이지 교회를 키우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교훈과 가르침이 모든 사람의 인생관이 되고, 가치관이 되어 그 정신과 뜻이 하늘나라 건설과 연결되는데 그 근본과제가 있는 것이다.
적어도 크리스천이라면 물질적인 소유가 목적이 아니라 건전한 일 자체가 목적임을 깨닫도록 다른 사람들을 이끌어 주어야 하며, 모든 일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을 위한 봉사에 있다는 가치관을 확고히 가져야 한다.

김 형석 교수님은 소위 교회안에서는 큰 교회 장로도 아니시며, 어찌보면 그냥 평범한 성도로 교회 생활을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사회적으로는 한국의 1세대 철학자이자 이시며, 성경적 세계관과 가치관을 세상에서 학문으로 풀어내고, 설명하는 역활을 묵묵히 감당하고 계시는 거장이시기도 합니다.

물론 이 책의 내용에서도 나와 있지만, 교리적인 측면에서는 일부 논란의 여지가 있는 내용들도 다루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교회', '믿음', '신앙'이란 근본 개념들에 대한 사고의 틀을 좀 더 넓히는 기회가 되었기에 감사하게 됩니다.

사실 일터에서 믿음이 없는 직원분들과 함께 복음과 신앙을 이야기하고, 그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과정을 이어오다보니, 내 자신 스스로도 생각의 틀과 교리적인 한계성에 많이 부딛치고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일터에서는 교회와는 다르게, 형식적인 부분이나, 교리적인 부분에서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는 마음이 중요함을 느낍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형식과 교리에 찹착하느라, 정작 전혀 믿음이 없는 지체들을 복음의 진리로 인도하며, 깨닫게 하는데 오히려 방해가 되고, 비본질적인 문제때문에 본질을 놓치게 되는 경우를 많이 경험합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사고의 틀을 내 자신 부터 넓게 가지려는 시도는 잘못하면 복음의 본질적인 부분에서 타협이 되거나, 진리를 왜곡하는 위험에 항상 노출될 수 있음도 깨닫게 됩니다.

그럼에도 이런 부단한 시도가 없이는 너무도 견고하게 악한 영이 지배하고 있느 이 세상의 가치관과 세계관으로 철저하게 교육받고, 그렇게 살아온 사람들에게 성경의 가치관과 세계관으로 삶과 일상을 설명하고 이해시켜 나아가는 것이 불가능함을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사탄이 주요전략으로 사용하는 것은 무신론이 아니라, 이원론임을 깨닫게 됩니다.
믿음의 없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것에, 물질과 세상 가치에 물들어 살아가는 것에 집중하게 하면서도, 설명될 수 없는 양심과 선을 추구하는 관념적인 부분이나,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영적인 부분들을 이원론으로 포장하여 설명하고 이해시키며 살아가게 합니다.

반대로 기독교인들이나, 교회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이원론을 통하여, 신앙생활은 교회에 국한되는 것이고, 세상에서는 철저하게 세상논리로 살아갈 수 밖에 없음을 인식시켜며, 종교생활과 교회주위 삶을 살아가게 만듭니다.
이는 무기력하고, 어떤 영향력도 끼치지 못하며, 오히려 세상에서 하나님의 이릉을 욕되게 하는 나약한 종교인들을 배출해 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대학과 세상에 직업인으로 나아가게 되는 많은 청년들이 세상에 물들고 믿음을 결국 저버리게 되는 결정적인 요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심각한 현상이 충돌하고 확인되는 공간이 일터의 현장임을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매일 매일의 일터의 현실 속에서, 믿음이 없는 직원들 가운데서, 철저하게 성경적 세계관으로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말씀 대로, 복음으로 믿음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선명하게 보여주지 않고서는 그들에게 복음을 이해시키고 받아들이게 하는 것은 불가능 함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복음을 전하고 소개하는 내 자신 부터가 이런 부분들이 정리되고 확인되는 것이 정말 소중함을 많이 깨닫게 됩니다.
또한 그러기 위해서는 행함으로, 삶으로 하나씩 살아보고, 검증해 보는 과정들이 필수 임을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본질과 비본질의 경계를 늘 긴장하며 분별하는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결국 성경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나아가는 것이 가장 기본이고, 소중한 과정임을 깨닫게 됩니다.

결국 예수님께서도 그 당시에는 종교인들의 눈으로 보면, 이단이었고, 파격 그 자체이셨음에도, "율법을 페하려 온 것이 아니라, 완정하려 오셨다"고 말씀하시며 사역하셨음을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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