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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내내 성경 말씀대로 살아가기

민수기 28장 1-2절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 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라,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정해진 절기에 따라서, 너희는 내가 받을 제물, 내가 먹을 음식, 곧 나에게 불살라 바쳐서 나를 기쁘게 하는 향기의 희생제사를 어김없이 바치도록 하여라.

4절
숫양 한 마리는 아침에 바치고, 다른 한 마리는 저녁에 바쳐라.

5절
날마다 바치는 번제는 기쁘게 하는 향기, 곧 나 주에게 불살라 바치는 제물로 바치는 것이며, 이것은 시내 산에서 이미 정한 것이다.

하루의 맨 처음과 끝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우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감사와 찬양의 기도를 올려 드릴 때, 우리는 하나님 백성으로서 올바르고 거룩한 길을 걸을 수 있게 됩니다.


오랫만에 묵상일기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묵상일기를 왜 중단하게 되었나 생각해 봅니다.
표면적 이유는 일터에서 진행하는 6기 7기 제자훈련 2개팀을 진행하는 무리한 일정을 시작하면서, 내 자신이 15명의 제자훈련 훈련생들을 섬기고 인도해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 오히려 그 과정이 내 자신을 압박하고, 그 부담과 압박으로 인해, 묵상일기를 쓰는 시간이 조금씩 뒤로 밀려 나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더 근본적으로 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봅니다.

퇴근 후, 저녁시간이 어느새 이전과 비교했을 때, 많이 흐트러져 있는 내 모습을 하나님께서 보게 하십니다.
이유 없이, TV를 켜서 채널을 검색해 보게 됩니다.
그렇다고 딱히 어떤 프로를 보고 싶어 보는 것도 아닙니다.
저녁에 프로 야구의 진행 상황에 궁금해 하며, 인터넷으로 검색해 봅니다.
그렇다고 어떤 팀을 특별히 좋아하거나 깊이 있게 프로야구에 빠져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괜히 인터넷으로 뉴스거리를 검색하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잠시 짬을 내어 책을 보다가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그렇게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내 모습이 돌이켜 보면, 너무 안타깝고 한심한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반대로 또 한 마음은 스스로 위안거리를 찾습니다
.
'새벽 일찍 부터, 일터에 나아가서 하루 종일 긴 시간 시간을 보냈으면, 조금은 아무 생각없이 시간을 보내며 쉬는 것도 굳이 나쁘지 않아.'
'새벽 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하는데, 굳이 저녁 마무리까지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잖아.
내가 목회자도 아니고, 어떻게 하루 종일 그렇게 살아갈 수 있니?
특별히 나쁜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그 정도는 하나님께서도 인정해 주실 거야.
말씀 묵상과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을 굳이 글로 표현하고, 일기로 써야하는 것은 아니잖아.

그런 두 마음으로 긴 시간을 보내온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선한 목자교회의 예배에 참여할 때마다, 그리고 유기성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들을 때마다, 빠짐없이 영성일기의 중요성을 마지막에는 강조하십니다.
그리고 집요할 정도로 24시간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 만이, 진정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사는 것이고, 하나님과 친밀하게 동행하는 것이라 늘 강조하십니다.

어제 유기성 목사님 영성일기 말씀이 깊이 마음에 들어 옵니다.
"24시간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래야 무엇이 기쁜 일인지, 무엇이 두려운 일인지 알게 됩니다.
결코 저절로 이 눈이 뜨이지는 않습니다."

특히 "결코 이 눈이 뜨이지는 않습니다."

이 문구가 계속 마음에 남습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통해서, 매일 24시간 주님을 바라보는 자들만이 누릴 수 있는 그 하나님의 영광을 깨닫고, 영안이 뜨이는 그 깊은 영성의 과정을 목사님은 직접 경험하고 맛보고 계시기에, 아직 그렇지 못한 성도들을 향해 그렇게 집요하게, 안타까운 마음으로 반복적으로 이야기 하시고 계심을 깨닫게 됩니다.

단순한 세상 일터를, 일터교회로 하나님께 올려 드리고, 200명의 직원들의 영혼을 이끌고 나아가야 하는 제 자신의 모습을 보게 하십니다.
그런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제 자신이 유 목사님께서 말씀하시는 그 영안이 뜨이는 깊이까지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어찌보면 하나님께서 부여해 주신 꼭 갖추어야할 부분을 놓치며, 직무 유기하고 있는 상태이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이는 어찌보면 영적으로 장님인 제가 많은 영혼들을 위험천만한 광야에서 이끌어 가고 있는 상황과 같다는 생각이 됩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너무도 아찔하고 두려운 마음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민수기 28장에서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아침 저녁으로 하나님께 예배 드리고, 하나님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하나님과 함께 하루를 마감하는 것을 의무 사항으로 확실하게 명령하고 계심을 깨닫게 됩니다.

정말 하나님 앞에서 긴장하고 정신 차리고 매일 매일을 살아가야 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의 매일 매일의 게으름과 영적 나태함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다시 결단하고 주님께 한 발 더 나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럼에도 주님
연약한 제 자신이기에 다시 저녁에 흐트러지고, 관성에 의해서 무너질 수 있는 제 자신임을 아버지께 솔직히 고백합니다.

주님 붙잡아 주셔서, 오늘 저녁부터라도, 온전히 이스라엘 백성들이 흠 없는 숫양을 번제로 바친 것처럼, 향기나는 기쁨의 제물로 제 시간과 마음과 일기로 올려 드릴 수 있기를 간절히 간구합니다.

하나님

힘든 하루였음을 고백합니다.
업무적으로 직원들의 실수와 그로인한 중요한 오더의 사고로 이번 주 힘든 한 주를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그 연장선상에서 오늘 오전에 이어지는 사고로 인해, 내 안의 분노를 참지 못하고 직원들 앞에서 표출하는 부족함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악한 영은 늘 내 자신의 성품적으로 연약한 부분을 주기적으로 집중적으로 공격함을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그 동안 어느 정도는 잘 견디어 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주 특히 오늘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더욱이 어떻게 하는 것이 잘 하는 것인지, 혼란스럽습니다.

그럼에도 다시 한번 주님을 바라보며 혼란스럽고, 분노의 표출로 인해 피폐해진 내 영혼을 주님 앞에 올려 드립니다.
그리고 내일 다시 한번 허락하실 하루를 소중히 준비하며, 직원들과의 관계를 다시 한번 진지하게 추스르며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힘든 상황의 하루 였지만, 묵상일기로 주님께 다시 나아와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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